인간 마일스 데이비스를 다룬 영화 "쿨 재즈의 탄생"
대학생이었을 때의 일이다. 친구들끼리 모여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친구 하나가 나보고 넌 무슨 음악을 듣느냐고 물었다. 그 당시 한국에는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가 유명했는데 난 그가 출간하는 모든 책을 다 구입하여 읽는 광팬이었다. 어떤 소설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의 어떤 소설에서 마일스 데이비스의 카인드 오브 블루라는 구절이 있었다. 나는 그 우연한 기회로 마일스를 알게 됐고 종종 그의 음악을 듣고 있었기 때문에 나 요즘엔 재즈를 많이 들어.라고 했더니 뭘 듣냐고 해서 마일스 데이비스의 카인드 오브 블루를 듣는다고 했다. 그다음 친구의 반응은 네가 무슨 재즈를 듣냐며 웃기지 말라고 했지만.ㅋㅋ 실제로 난 재즈의 ㅈ에 대해서도 모르는 친구였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재즈에 대해..
2020.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