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리뷰
유럽 증권계의 대부인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투자 총서. 에세이 형식이다.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였으나 그렇지 않았고, 원서로 보았어도 좋았을 뻔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재밌다. 코스톨라니는 1906년 생으로 거의 내 증조부 벌인데, 이 책을 마치 할아버지 무릎을 베고 누워서 옛날이야기를 듣는 느낌으로 책을 읽었다. 마치 그의 손녀가 되어서 그의 경험담을 듣는 느낌이었거든. 코스톨라니는 1900년대의 굵직굵직한 근현대사를 직접 겪으신 분이며, 그와 더불어 세계사에 대한 조예도 깊으셔서 근 500년의 이야기와 함께 본인의 투자 경험을 고스란히 일러준다. 물론 뼈아픈 실패담까지. 난 책의 초반 코스톨라니의 돈에 대한 통찰력부터 맘에 들었다. 독일인들만 고지식하게 "돈을 번다"라고 말한다. 프랑스인들은 "돈을..
202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