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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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창을 확 없애버릴라보다
이전에 meaninglessness 카테고리에 '무럭무럭 자라나는 미움받을 용기'라는 에세이를 올렸다. 간혹 내 리뷰에 달리는 댓글들 중에서 내 글을 잘 보고 가신다는 감사한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보다, 내 글에 불만을 가지신 분들이 조금 더 많지만 이젠 그것에 크게 연연하지 않을 거라는 글을. 보통의 블로그는 주말보다 평일에 방문자수가 더 많다고들 하시던데, 내가 다루는 콘텐츠가 영화와 미드 리뷰 글이다 보니 장르의 특수성 때문에 평일보다 주말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더 많다. 즉 요즘 같은 시기에 더 많다. always the same but never stale의 하루 방문자 수는 보통 천 명대인데 연말 시즌이 되면서 이천 명대를 웃돌게 되었다. 이전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시고 제멋대로 쓰인 눌변의..
2020.12.25 -
유입도 안 되는 고전영화 리뷰를 올렸던 이유
always the same but never stale 블로그는 대략 3개의 큰 카테고리로 운영된다. 미드, 영화, 그리고 책. 혹시 왜 오래전부터 서평이 올라오지 않나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으려나. 서평은 몇 달 전부터 다른 플랫폼에서 올리고 있다. 가뜩이나 유입이 적은 티스토리인데 책으로 유입되는 분들이 매우 적어서 보다 더 많은 분들이 서평을 읽어주셨으면 하고. 은근 관종이라 주목받는 거 싫어하는데, 내가 쓴 글은 Apryll이란 닉네임 뒤에 숨어 여러 분들에게 많이 읽히고 싶거든. 영화와 미드는 대중적으로 많은 분들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주제가 아니다. 이런 협소하고 지엽적인 주제일수록 '시의성'이 꽤 중요하다. 이왕이면 가장 잘 나가는 베스트셀러, 이왕이면 이제 막 개봉한 신작, 이왕이면 ..
2020.11.07 -
초고는 쓰레기다 by 김연수 작가
초고는 쓰레기다 by 김연수 작가 보통 always the same but never satle 블로그에는 남들에게 '읽힐' 글을 쓴다. 누군가가 검색을 하여 내 블로그에 찾아와 읽을 수 있는 글. 많은 분들에게 읽힐 글. 아무에게도 읽히지 않을 글을 수고스럽게 블로그에 쓰는 건 이해타산적으로 맞지 않는다. 해서 타인이 궁금해하고 필요로 할만한 글을 써왔다. 이제는 어느 정도의 글도 쌓였고 감사하게도 어느 수준의 방문자도 확보가 되었으니, 가끔씩은 내가 쓰고 싶은 아무에게도 읽히지 않을 글을 쓰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을 했다. 일상에서 글감을 얻어 에세이를 써보고자 카테고리를 만들고 meaninglessness라고 제목을 붙였다. 스스로 '아무 의미 없는 글'이라고 내붙여 놔야 부담감이 덜할 것 같..
202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