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 작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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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말들 리뷰
다가오는 말들(나와 당신을 연결하는 이해와 공감의 말들) 은유 지음 ※ 지극히 개인적인 일기 같은 리뷰입니다. 글쓰기의 최전선과 쓰기의 말들에 이어서 내가 세 번째로 만난 그녀의 책이다. 처음 글쓰기의 최전선을 읽고 그녀에게 반해버려서 빠른 기간 안에 그의 세 작품을 접하니, 이제 은유체가 무엇인지 알 것 같다. 은유 작가의 문체. 내가 어디서 은유 작가의 쓴 글을 읽으면 아무리 짧은 글이라고 해도 '이거 은유 작가가 썼구나.'하고 알 것 같은 느낌. 감응을 중요시하는 은유 작가는 (여태껏 읽어본 그녀의 책으로 유추하건대) 평소에 독서량이 엄청나며 문장을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처럼 이번 책에서도 굉장히 많은 책을 인용하였다. 다가오는 말들은 그녀가 겪은 일, 들은 말, 읽은 말들로 엮는 에세이 집이다..
2020.05.09 -
글쓰기의 최전선 리뷰
글쓰기의 최전선 은유 ※ 지극히 개인적인 일기 같은 리뷰입니다. 은유 작가의 글쓰기의 최전선은 쓰기의 말들보다 앞서 읽은 책이다. 두 권을 연달아 읽어서 두 책의 리뷰가 뒤섞여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먼저 소개해드린 쓰기의 말들보다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는 데 있어 더 구체적이며 최적화된 책이다. 은유 작가가 글쓰기 강연을 한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부록에는 글쓰기 수업을 수강하였던 학인들이 내놓은 작품 세 개가 함께 실려있는데 마치 신춘문예에 등단한 단편 소설을 읽는 것 같았다. 전문 작가가 아님에도 이렇게도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이 많구나 하고 탄복하였다.(물론 무척이나 부럽기도 하였다.) 은유 작가가 문장을 수집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쓰기의 말들 때문에 알고 있지만, 글쓰기의 최전선에서도 ..
2020.05.05 -
쓰기의 말들 리뷰
쓰기의 말들 은유 ※ 개인적인 일기 같은 리뷰입니다 글쓰기의 최전선을 읽고 얼른 읽었다. 은유 작가의 다른 산문집과 소설책도 아무래도 다 읽게 될 것 같다. 글쓰기의 최전선만큼이나 좋은 책이었다. 쓰기의 말들은 얇고 글 양이 많지 않은 책인데도 한 문장 한 문장 꼭꼭 씹어가며 글을 읽느라고 완독 하는 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마음에 드는 문장은 필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요즘 구독자님들께서 글쓰기에 좋은 책을 추천해달라는 댓글을 많이 남기셨다. 나도 부족하고, 많은 글쓰기 책을 접해본 것은 아니라 말씀드리기가 부담스럽지만, 은유 작가의 쓰기의 말들과 글쓰기의 최전선을 읽어보시라고 조심스럽게 권유하고 싶다. 어떤 글이 좋은 글인지, 어떤 글이 나쁜 글인지를 콕 집어서 얄궂게도 알려준다. 은유..
2020.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