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씨네마인드 5화 리뷰 l 이창동 감독의 밀양
기대를 많이 했었던 에피소드였다. 박지선 교수님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창동 감독의 은 어떨까. 2007년 개봉한 은 내가 이창동 감독의 작품 중에서 가장 처음으로 만난 작품이다. 난 밀양을 보고 이창동 감독의 모든 작품을 모조리 해치웠는데 그가 만든 작품은 하나같이 무게가 거대해서 하나의 작품을 보고 나면 며칠은 감정을 추슬러야 했다. 다른 작품보다도 속 신애가 유달리 기억에 남는 이유는 신애가 처한 상황이 내가 보기엔 지옥도와 같았기 때문이다. 난 신애를 보는 것만으로도 몸서리가 쳐지는 것 같았다. 그가 감내하여야 하는 삶의 무게를 제대로 짐작하지 못하면서도 그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의 불행이 나에게 옮지 않을까 하는 두려운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비겁한 생각을 할 정도로 내 눈에 비친 신애의 상황은 ..
2022.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