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 작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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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나의 다정입니다 리뷰
이것이 나의 다정입니다(숨겨진 나를 발견하기 위한 1년의 기록) 하현 지음 ※ 지극히 개인적인 일기 같은 리뷰입니다. 하현 작가의 어쩌다 보니 스페인어였습니다를 어느 날 새벽 단숨에 읽고 바로 그다음 날 이 책을 읽었다. 꾸밈없는 것이 좋았다. 진솔한 것이 좋았다. 난 예쁜 포장지로 자신을 그럴듯하게 포장한 사람보다 조금은 부족할지라도 꾸밈없이 보여주는 사람에게 끌리니까. 어쩌다 보니 스페인어였습니다에서의 뜨뜻미지근한 결말이 좋았고 그가 몇 개월 동안 스페인어를 공부하며 같이 수업 듣는 수강생이나, 아니면 어학원이 위치한 홍대의 거리에서 사유하고 느꼈던 것을 풀어놓은 것들에서 섬세하고 따뜻한 그의 성품을 느꼈다. 해서 바로 이것이 나의 다정입니다를 본 것이다. 프롤로그가 재밌다. 하현 작가는 자신이 끈기..
2020.05.10 -
어쩌다 보니 스페인어였습니다 리뷰
어쩌다 보니 스페인어였습니다 하현 지음 ※ 지극히 주관적이며 일기 같은 리뷰입니다. 하현 작가의 작품은 처음이다. 그를 이제야 알았는데 책을 읽으며 알게 된 정보로 유추하건대 내 또래고 몇 편의 책을 출판한 경험이 있는 작가더라. 어젯밤 침대에 누워 자기 전에 몇 페이지를 재미 삼아 읽을 요량이었는데 새벽 늦게까지 읽어버리고 말았다. 꾸밈없고 소소하며 솔직한 그의 필체가 좋더라. "어쩌다 보니 스페인어였습니다"는 하현 작가가 우연한 기회로 뜬금없이 스페인어를 배우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과정 중에서 그가 느꼈던 것, 사유했던 것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올 초에 어떤 칼럼에서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새해의 계획을 짜는데 사실 속속들이 들여다보면 다 똑같다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
2020.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