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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무당 가두심 후기 l 왜 무속 서사가 사랑받을까 우수무당 가두심 후기 l 왜 무속 서사가 사랑받을까

우수무당 가두심 후기 l 왜 무속 서사가 사랑받을까

2022. 1. 25. 18:08TV series

우수무당 가두심 (2021)
방송 횟수 : 총 12부작
기획 : 카카오
출연 : 김새론, 남다름, 유선호

 

우수무당 가두심 줄거리

가업인 무업을 잇게 된 소녀 무당 가두심과, 우연한 계기로 귀신을 보게 된 모범생 우수의 서사. 

 

 

※ 카카오 웹드라마 <우수무당 가두심>의 결말과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왜 무속 서사가 사랑 받을까


그런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무속에 의지를 많이 한다고. 자기 PR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니 유튜브만 봐도 무속인의 영상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것이 나쁘고 좋다를 논하려는 것이 아니라, 왜 우리들이 미신이라고도 일컬어지는 점괘에 관심을 가지는 걸까. 하는 것이다.

 

스스로 도출한 미약한 결론을 말한다면, 힘들어서일 거야.

그냥, 뭐에라도 의지하고 싶고, 그런 거지.

 

이 블로그에 종종 웹툰 추천글을 올렸는데, 그중에서 <미래의 골동품 가게>와 <방과후 선녀>는 모두 무속 서사를 지닌 작품이었다. 미래와 선녀 모두 무당이다. 미래의 할머니와 엄마는 무속인이었고, 선녀는 아빠가 무속인이었다. 스스로 원해서든, 아니면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았든지 간에 무속인으로서의 삶을 산다.

 

귀신이 등장하고 신이 등장하며 무속인이 등장하는 작품은 생경하다기보다 익숙하다. 이미 웹툰뿐 아니라 영화에서도, 드라마에서도 무속인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수두룩하니까.

 

10대들이 보는 웹드라마에 무속 코드를 가져왔다는 점이 재밌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어린 친구들을 타깃팅 한 만큼, 귀신들은 대게는 친숙하고 사랑스럽다. 물론 악령은 예외지만..

 

뭔가, 꼴찌에게 빙의해서 자살하게 만든다는 건 진짜 너무하잖아. 등수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학생들에겐 이 이야기가 퍽 공포감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하긴, 다 큰 나도 등수와 평가에서 자유로울 순 없으니...

 

두심이와 우수 현수는 전부 다 귀여웠다. 사랑스러웠고..

새삼스럽지만 언제 새론양이 이렇게 컸나 싶었다. 

 

짧은 웹드라마 특성상 두심이와 우수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서사가 부족했고, 객관적으로 평가하였을 때 그다지 매력적인 스토리도 아니었다고 본다. 조금 유치하고 우스꽝스럽게 느껴졌으니까. 

 

그리고 이건 감독님이 배우에게 요구하신 것 같은데, 두심이와 우수와 키스신이 있었다. 그때 두심이가 우수의 후드 끈을 당기면서 키스하는데 그거 되게 별로였다. 별로 로맨틱하지도 않고 으악스러웠다.

 

왓차와 카카오에서 보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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