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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 우먼 킬 l 왜 그들이 살인을 한 걸까 와이 우먼 킬 l 왜 그들이 살인을 한 걸까

와이 우먼 킬 l 왜 그들이 살인을 한 걸까

2020. 7. 19. 17:30TV series

와이 우먼 킬 l 왜 그들이 살인을 한 걸까

와이 우먼 킬 (Why women kill) 2019-
방영 : CBS All Access, 왓챠 익스클루시브 
극본 : 마크 체리
연출 : 마크 웹
출연 : 루시 리우, 지니퍼 굿윈, 커피 하웰 밥티스트, 알렉산드라 다다리오

 

와이 우먼 킬 줄거리

1963년, 1984년, 2019년 패서디나의 한 집을 거쳐한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랑스러운 현모양처 베스 앤, 화려한 사교계의 여왕 시몬, 오픈 메리지를 즐기는 똑 부러진 변호사 테일러. 이 세 여성은 완벽하지만, 남편에 대한 문제를 안고 있다. 이혼 대신 살인을 택한 아내들은 농밀하고도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와이 우먼 킬은 ABC에서 메가 히트했던 위기의 주부들의 작가인 마크 체리가 각본을 쓰고, 영화 500일의 썸머의 감독인 마크 웹이 연출에 참여한 여성 서사의 다크 코미디 드라마다. 와이 우먼 킬을 보면서 주부들의 순탄하지 않은 이야기를 다룬 서사여서 위기의 주부들이 떠올랐는데 마크 체리가 각본을 썼다는 것은 포스팅을 작성하려고 자료조사를 하면서 알았다. 조금 더 잔혹하고 독한 맛의 위기의 주부들.

 

 

매 에피소드마다 프렌즈나 웨스트윙의 작가인 알렉사 정게나 그레이 아나토미 작가인 오스틴 구즈만과 같은 작가와 감독들이 참여하였기 때문에 작품 완성도가 굉장히 높다. 높은 취향을 충분히 충족시켜줄 수 있는 서사와 미장센이다.

 

 

와이 우먼 킬은 오프닝 때 비비드하고 다채로운 일러스트가 그려지는데 전부 다 여성이 남자를 살해하는 일러스트여서, 그리고 에피소드가 진행될수록 세 여성이 거쳐갔던 웅장한 집에서 살인사건이 명백히 일어났음을 암시해 주는 장면이 많았기 때문에 누가 누구를 어떻게 죽일 건지 궁금했다.

 

 

이 포스팅에서는 와이 우먼 킬에 대한 스포 없는 간단한 소개글을 쓰고, 추후에 결말과 후기, 시즌2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포스팅을 올리려고 한다.

 

 

 

 

※ 스포일러 없습니다.

 

 

 

 

와이 우먼 킬의 세 여성들


베스 앤 역할을 맡은 지니퍼 굿윈

 

1963년을 살아가고 있는 전업 주부다. 진저 헤어에 자갈치 머리를 하고 사랑스러운 웃음을 지닌 여성이라서 볼 때마다 귀엽단 생각을 많이 했다.(이제 와서 보니 위기의 주부들의 브리와 많이 닮은 것 같단 생각도 든다. 진저 헤어에 자갈치 스타일. 그리고 요리를 잘하고 가정에 충실한 주부. 물론 베스 앤은 브리보다 훨씬 더 사랑스럽다.)

 

 

1963년인 것을 감안하고도 남편에게 무척이나 헌신적인 부인. 가끔은 부인이 아니라 몸종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나는 1960년대 레트로 한 패션을 좋아하기 때문에 배스 앤의 스타일링을 보는 재미가 좋았다. 인형 같은 배스 앤. 등장하는 여성들 중에서 가장 순하고 다정하다. 하지만 착하고 순한 사람 우습게 보고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모두 알지?

 

 

 

시몬 역할을 맡은 루시 리우

 

1984년을 살아가고 있는 사교계의 유명 인사, 그리고 자선가이며 패션을 사랑하는 시몬. 세 여성들 중에서 캐릭터적으로 봤을 때 가장 톡톡 튀고 매력 있는 캐릭터다. 다정하고 젠틀한 남편인 칼과 갤러리를 운영 중인데, 시몬에게 앙심을 품었던 친구 덕에 칼이 게이인 것을 알게 되었다. 칼과의 이혼 준비를 하면서 시몬을 어릴 때부터 사랑하고 꿈꿔왔다던 절친의 친구의 아들인 토미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다른 것보다 시몬은 무척 매력적이고, 성숙한 관계를 맺을 줄 안다. 매사에 진심이고 한 순간도 헛되이 놓치려 하지 않는 사람이다. 시몬과 칼은 서로에게 모든 걸 걸 수 있는 친구다. 단순한 부부 그 이상의 관계다. 남편이 게이인 걸 알고 나서도 그와 사랑하는 관계는 아닐지라도 영영 그는 내 소중한 친구기 때문에 절대 미워할 수 없을 거라고 하던 시몬. 성숙한 사고를 지닌 그를 보며, 저렇게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단 생각을 했다. 

 

 

 

테일러 역할을 맡은 커피 하웰 밥티스트

 

킬링 이브에서도 등장했던 캐릭터여서 얼굴을 보고 반가웠던 캐릭터. 세 여성들 중에서 가장 당당하고 가장 bad ass인 캐릭터. 그리고 가장 파격적인 성생활을 즐기는 여성이기도 하다. 와이 우먼 킬에서 잘 나가는 변호사인 테일러는 양성애자인데, 작가인 남편과 오픈 메리지를 하고 있다. 오픈 메리지란 결혼은 하였지만 서로의 성생활은 자유롭게 한다는 조약이다. 바이섹슈얼의 테일러는 오픈 메리지를 한껏 즐기는 중이다.

 

 

결국 추후에 발생하는 일은 그녀가 자초한 일이긴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테일러는 너무 제멋대로에다가 남은 전연 배려 안 하는 캐릭터고 너무 자기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사는 캐릭터라서 개인적으로 친구 하고 싶지 않은 캐릭터.

 

 

 

그리고 (사심을 담아) 한 명 더 소개하자면

 

에이프릴 역할을 맡은 사디 칼바노

 

베스 앤의 남편인 롭의 내연녀로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다. 추후엔 가수를 꿈꾸기에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기도 한다. 1960년대의 여성이지만, 남편의 아내로 사는 것만큼 자신의 커리어와 직업적 성공을 꿈꾸는 여성.

 

 

와이 우먼 킬에서는 내연녀, 혹은 내연남이 등장한다. 에이프릴은 롭의 내연녀지만 내가 그를 따로 인물 소개에 넣는 이유는 그녀가 무척이나 사랑스러웠기 때문이다. 윤기가 흐르는 금발에 인형 같은 외모. 그리고 늘 샐먼 색 립스틱을 바르고 나오는데 무척 예뻤다. 그리고 나와 이름이 같아서 더 애정이 가기도.

 

 

롭과 바람을 피우고 있지만 굳이 더 나쁜 사람을 꼽으라면 난 주저 않고 롭을 꼽을 거다. 에이프릴은 그저 순진하고 어린 아가씨일 뿐이고, 그에게서 이득을 취한 건 롭이니까. 에이프릴이 바람을 피우고 있지만 그를 미워할 수 없는 건 다정하고 착한 아가씨여서다. 

 

 

 

 

왜 그들이 살인을 한 걸까


같은 집. 다른 시대. 그 집을 거쳐갔던 세 여성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플롯 자체가 새로웠다. 와이 우먼 킬 시즌1 에피소드를 10까지 보면서도 누가 누구를 죽일 건지 알 수 없었다. 

 

 

게중엔 너무 사랑했기에 보낸 이도 있었고, 죽어 마땅한 이를 죽인 이도 있었다. 여성들이 이끌어가는 서사로 대담하고 과감한 설정과 전개가 무척 맘에 들었던 와이 우먼 킬.

 

 

왓챠에서 보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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