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티 리틀 라이어스 l 미국 10대 소녀 하이틴 스릴러 미드 추천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 (Pretty little liars) 2010-2017
원작 : 사라 셰퍼드의 동명의 원작 소설
방송사 : ABC, 넷플릭스
스핀오프 : 퍼펙셔니스트 2019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 줄거리

퀸비였던 엘리스가 실종되고 서로 멀어졌던 스펜서, 해나, 에밀리, 아리아 4명의 소녀들이 1년 후 "A"라는 익명의 인물로부터 이상한 문자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미국 ABC에서 방송하던 하이틴 스릴러 드라마. 2010년부터 2017년 때까지 방영하였으며 시즌7로 종영되었다. 작년엔 스핀오프 작품도 방송했다. 시즌7으로 호흡도 길고 각 시즌마다 에피소드도 20개 이상에다가 주인공인 네 소녀들의 가족까지 얽혀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조금은 복잡한 스토리다.

 

 

샌프란에서 유학할 때 학교 건물 전광판에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의 광고판이 반짝반짝 붙어있었던 기억이 난다. 핫한 10대 소녀들이 등장한다는 점, gossip girl이라는 익명의 인물에게 문자를 받는다는 점에서 가십걸과 닮았고,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점에서 같은 방송사에서 방영했던 위기의 주부들과 닮았다. 그 둘을 재밌게 본 분이라면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다.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는 10대 버전 위기의 주부들로 프로모션을 하기도 했다.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 등장인물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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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 마린 역할을 맡은 애슐리 벤슨

 

학교에서 가장 예쁘고 인기 있는 캐릭터. 엘리슨이 실종되기 직전만 해도 통통하고 소심한 친구였다. 엘리슨이 가끔 해나를 뚱뚱하다고 놀렸고 다이어트 캠프에서 몸무게를 감량하였다. 조금은 제멋대로이지만 그래도 친구들에게 진심이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해나가 공부를 잘하는 캐릭터는 아니었는데 나오는 네 명의 소녀 중에서 가장 힙하고 세련된 룩을 선보인다. 패션에 대한 재능이 많았어서 인지 성인이 된 설정인 시즌7에서는 저명한 디자이너로 성장했다.

 

 

 

아리아 몽고메리 역할을 맡은 루시 헤일

 

절친한 엘리슨이 실종되자, 아버지인 교수의 안식년으로 1년간 아이슬란드에서 지내다가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는 시작한다. 마을에 돌아오자마자 갔던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에즈라 피츠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는데 알고 봤더니 학교에 새로 오게 된 신입 영문학 교사였다. 아리아도 에즈라도 서로를 보고 무척 당황했다. 시즌1의 에즈라는 정말이지 잘생긴 미남이었는데 시즌7의 에즈라는 뭔가.. 시즌1의 산뜻함이 사라졌다고 할까. 그래도 멋있지만 말이야.

 

 

에즈라가 선생님인 걸 알았어도 아리아와 에즈라의 사랑은 계속 지속된다. 추후에 이별할 때도 있지만, 결국은 돌아 돌아 서로에게 돌아가고 말더라. 아리아는 어릴 때부터 문학 부분에 조예가 깊었고 작가가 되고 싶어 했는데, 시즌 7 성인이 되었을 때 출판사 에이전트에서 근무한다.

 

 

 

스펜서 헤이스팅스 역할을 맡은 트로이언 벨리사리오

 

부모님 두 분 변호사고 언니도 엄청나게 똑똑하다. 스펜서는 똑똑한 언니와 줄곧 비교당하고 어느 정도의 열등감도 지녔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스펜서도 꽤나 브레인이기 때문이다. 물론 예쁜 건 당연하고. 네 소녀 중에서 가장 똑똑하고 가장 이성적이고 리더십도 있어서 A를 좇는데 가장 뛰어난 점을 보인다.

 

 

스펜서가 입는 프레피룩이 참 귀여웠다. 극중에서 제일 똑똑하기도 하지만 생긴 것도 똑부러지게 생겨서.

 

 

 

에밀리 필즈 역할을 맡은 셰이 미첼

 

에밀리는 프리라에서 자신의 네셔널리티를 물었을 때 자기는 필리핀, 한국, 미국 등등 다양한 피가 섞였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군인이어서 그런지 보수적인 집안에서 예의 바르게 성장한 친구다.

 

 

에밀리는 수영부에 소속되어 있고 학교 대표 수영 선수인데, A의 모함으로 수영 선수로서의 생명이 끝나게 되고 그 이후로 방황을 하게 된다. 하지만 시즌7 에피소드에선 에밀리의 모교인 로즈우드 고등학교에서 수영부 코치로 일하더라고. 7년이 지난 설정에서 다른 친구들은 다 각자 분야에서 자리를 잡았는데, 방황하고 있는 에밀리를 보며 마음이 씁쓸했거든. 

 

 

에밀리는 게이다. 여성을 좋아하는 여자다. 처음엔 성 정체성에 대해 부모님과의 갈등이 있었지만 나중엔 에밀리를 보듬어 주시는 모습을 보여 준다. 엘리슨 실종 전에 그를 사랑하기도 했다. 최근에 셰이 미첼은 넷플릭스 너의 모든 것에서 새침한 부잣집 아가씨였던 피치로 등장하기로 했다.

 

 

 

예쁘고 매력적인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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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동안 방영하다 보니 출연진들끼리도 정이 많이 들었던 건지 시즌이 종영되고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에 등장했던 소녀들이 함께 우정 타투를 하기도 했다. 극 중 이름의 이니셜로!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내가 다 좋지 뭐야.

 

 

처음에는 엘리슨으로 인해 어울려 다녔던 친구들이지만, 엘리슨 실종 후 A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저 네 소녀들은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고 위하게 된다. 성숙해지고 어른스러워지는 것은 덤.

 

 

 

캐릭터의 균형도 좋고, 현실적으로 봤을 때 A를 찾는 게 그렇게 힘들까? 싶은데 A에게 어처구니없이 당하는 게 너무 많아서 현실성이 떨어지기도 한다. A가 워낙 막강해서 무슨 CSI나 FBI의 1급 정보까지 꿰차고 있는 느낌이랄까. 그래 봤자 10대 소녀일 뿐인데.

 

 

 

 

가장 재밌는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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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티 리틀 라이어스에서 가장 재밌는 걸 꼽으라면 그러는 와중에도 저 네 소녀들은 다 연애를 한단 점이다. A가 줄기차게 괴롭혀서 생명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고 있거든. 납치를 당하기도 하고 트랩에 갇히기도 하고 눈이 실명할 위기에 놓이기도 한다. A는 네 소녀를 있는 힘껏 괴롭히고 있다. 목숨의 위협을 받아 오늘 죽는다고 해도 당연히 연애는 해야하는 것 아니겠음?

 

 

그럼에도 해나, 스펜서, 아리아, 에밀리 전부 사랑하는 연인이 있다는 점.^^

 

 

처음엔 남자 친구에게 어떻게든 A의 존재를 숨기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쩔 수 없이 남자 친구들도 A에게 엮이게 되고 발을 담그게 된다. 결국 그들의 목숨도 위험해지는 것도 당연지사.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프리티 라이어스 시즌7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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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티 리틀 라이어스 시즌7은 전 시즌과 다르게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더러 있었다. 프리라 중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시즌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엮여선 안 되는 인물들이 엮여 있었고, A의 정체를 밝혀내는 부분에서도 이게 뭐야? 너무 억지 아니야? 싶을 정도로 전개에 구멍이 많고 빈약했었기 때문. 그래도 결국 아름답게 종영이 되긴 했다. 7년 동안 애정으로 매 해 시청하던 작품이어서 더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듯싶다.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