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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하이틴 영화 l 퀸카로 살아남는 법 클래식 하이틴 영화 l 퀸카로 살아남는 법

클래식 하이틴 영화 l 퀸카로 살아남는 법

2021. 8. 31. 00:01Film

퀸카로 살아남는 법 (Mean girls) 2004
감독 : 마크 워터스
원작 : 로잘란드 와이즈먼의 <Queen Bees and Wannabes>
출연 : 린제이 로한, 레이첼 맥아담스, 아만다 사이프리드, 레이시 샤버트, 

 

퀸카로 살아남는 법 줄거리

아프리카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며 홈스쿨링을 해온 케이디는 일리노이즈의 고등학교로 전학 왔다. 남들보다 늦게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케이디는 퀸비인 레지나와 금세 가까워진다. 케이디가 자신의 전 남자 친구인 애런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된 레지나는 고의로 둘의 사이를 막는다. 이 사건은 케이디가 레지나를 증오하게 되는 발단이 된다. 

 

※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결말과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요즘 그런 음악을 종종 듣는다.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생 때 많이 듣던 음악들.

 

브리트니 스피어스, 엔싱크, 핑크, 레이디 가가.

 

유튜브에서 Y2K playlist라고 검색하면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한창 핫했던 아티스트들의 음악들을 모아놓은 플레이 리스트가 많다. 재밌는 점은 바로 이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캐릭터와 스틸컷을 사용한 제목과 섬네일이 많다는 것이다.

 

- You're one of the plastics

- Inside regina's room

- Y2K rich popular girl playlist

 

하이틴 영화의 대명사인 이 영화를 이토록 추억하는 이가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핑크 핑크 한 옷을 차려입고 반짝반짝한 그녀들을 보며 나는 이 영화가 몹시 보고 싶어 졌다.

 

원제는 Mean girl로 나쁜 소녀들. 우리나라 개봉명은 <퀸카로 살아남는 법>

개봉명을 참 탁월하게 지었다.

 

<노트북>으로 익숙한 레이첼 맥아담스나 <맘마미아>로 스타덤에 오른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조연으로 등장하는데, 그들의 어렸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좋다. 

 

퀸비를 차지하기 위한 케이디와 레지나의 정치극을 보는 것이 재밌다.

 

레지나는 칼로리 계산을 할 줄 모르고, 버터가 탄수화물이냐고 묻는 귀여운 소녀지만, 계략을 잘 짜고 무척 영리하다.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교묘히 조롱할 줄 알고, 사건의 화살을 돌리는 방법을 안다. 욕심이 많아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도 남이 가지는 꼴은 못 보는 성미다.

 

이렇게 못됐는데도, 귀여워서 밉지 않은 캐릭터.

 

자신이 멍청한 것을 스스로 알지만 낙천적이고 깜찍한 구석이 있어서 사랑스러운 카렌은 가슴으로 날씨를 맞추기도 한다. 

 

케이디는 아프리카에서 부모님에게 홈스쿨링을 받으며 자랐지만, 처음으로 들어간 고등학교의 생리를 금방 체화한다. 레지나의 계략을 그대로 흡수해 레지나의 카피캣이 되었다.

 

크리스마스 공연에서 라디오가 고장 난 상황에서 케이디는 직접 노래를 부르며 공연을 이어나가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는다.

 

수학 경연대회에서 마지막 답을 맞히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고 돌아온 날에 프롬 퀸이 되어서는 티아라를 조각조각 내어 친구들과 함께 나눠 가지고 자신의 잘못을 전교생 앞에서 고백하는 용기도 보여준다.

 

각자의 방식으로 조금씩 성장해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는 아무리 빤할지언정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하지.

 

그 시절의 감성,

그 시절의 패션,

그 시절의 바이브.

 

넷플릭스와 왓챠에서 보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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