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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 지니어스: 누가 피자맨을 죽였나 결말 후기 이블 지니어스: 누가 피자맨을 죽였나 결말 후기

이블 지니어스: 누가 피자맨을 죽였나 결말 후기

2021. 10. 6. 17:48TV series

이블 지니어스: 누가 피자맨을 죽였나 (2018)
출연 : 트레이 보르질리에리, 케빈 G, 칼킨스, 마저리 딜 암스트롱

 

이블 지니어스: 누가 피자맨을 죽였나 

피자 배달부가 총알이 발사되는 지팡이 모양 총과 함께 목에 폭탄을 달린 고리를 찬 채로 은행 강도가 되었다. FBI 미제사건이자 2003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벌어졌던 은행 강도 사건의 진짜 범인은 누구였을까

 

※ 넷플릭스 이블 지니어스: 누가 피자맨을 죽였나의 결말과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2003년 펜실베이니아의 이리 카운티에서 벌어졌던 은행 강도 사건에 대해 다루는 범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포스터가 스포인 셈인데, 똑똑한 악마인 마저리 딜 암스트롱이 이 모든 사건의 주범인 셈이다.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을 정도로 어려서부터 명석했고 악기 역시 잘 다뤘던 마저리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유산을 주지 않기로 결정하자 이 모든 범행을 계획했다.

 

나는 마저리 보다도 피자 배달부였던 '브라이언 웰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브라이언은 손에는 총을 쥐고, 목에는 폭탄을 차고 은행을 털게 됐다. 폭탄이 터져 사망한 뒤에는 목에 걸린 고리를 안전히 빼내기 위해 그의 시신은 머리가 절단되기까지 했다. 이 사건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브라이언이다.

 

가장 의문이었던 것이 브라이언 웰스가 은행 강도의 주범인지, 피해자인지를 골몰하는 것이었는데, 어떤 바보가 목에 폭탄을 차고 은행을 턴단 말인가. 은행에서 돈을 갈취한다고 한들, 폭탄을 달고 있는 리스크를 누가 지냔 말이다.

 

은행 강도범과 브라이언과의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서 웰스에 관련된 것은 모두 뒷조사를 하는데, 웰스는 친절한 이웃이었고 상냥한 친구였으며, 성매매를 했다.

 

관련된 이들이 법의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웰스를 폭파시켜서 죽게 만든 책임은 누구도 지지 않았다. 나는 그것이 몹시 불쾌했다. 수사관들이 웰스가 성매매를 했다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어서, 그가 어쩌면 공모자일지도 모른다는 수사 방향으로 진행을 하는 것이 못 미더웠다.

 

이 다큐멘터리는 2003년 피자 배달부가 사망하고 나서, 냉동고에 방치된 시신이 발견된 후 관련된 인물들은 2015년에 이르기까지 재판을 받아야 했다.

 

마조리를 비롯해서 사건과 관련된 대부분의 이들이 이미 사망했고, 이 4편의 다큐멘터리로는 2003년도 사건의 전말을 자세하게 파악할 수는 없다. 

 

남자 친구를 두 명이나 살해하고도 무죄로 풀려났던 영리한 마조리는, 결국 선량한 웰스를 사망케 했다. 

 

정신병이 있고, 똑똑한 사람.

사람을 잘 조종할 수 있으며 꾀어낼 수 있는 사람.

 

마조리는 자신이 조울증이 있다고 자꾸만 어필했다. 자신이 범죄를 저지른 이유가 정신질환이라고 주장했다. 조울증은 그저 감정의 질환일 뿐이다. 조울증은 본인이 괴로운 것이지, 그 병을 앓는다고 해서 아버지를 청부살인하려고 하거나, 범죄를 계획하고 멀쩡한 이의 몸에 폭탄을 달지는 않는다.

 

그런 조울증 환자는 세상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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