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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유입된 검색어였던 "유지인 버스 안내양" 첫 번째로 유입된 검색어였던 "유지인 버스 안내양"

첫 번째로 유입된 검색어였던 "유지인 버스 안내양"

2020. 5. 16. 21:59Meaningless

 

 

어제 한국 고전 영화 "초연" 리뷰를 올렸어요. 그리고 히로인인 이영옥 배우가 출연하였던 또 다른 영화인 "도시로 간 처녀"를 함께 링크해두었고요. 해서 저도 예전에 써놓은 리뷰를 보고 싶어서 다시 읽어보았어요. 이제 블로그에 글을 써온지 약 두 달 정도가 된 것 같은데 그 사이에 어설프게라도 체계가 조금은 잡힌 모양이에요. 그때 써놓은 글을 보니 초반에 쓴 글이라 구성도 형편없고 좀 부끄럽더라고요.

 

 

제가 블로그를 만들고 두 번째로 올렸던 글이 영화 "도시로 간 처녀" 리뷰였어요. 아무래도 굉장히 옛날 영화여서 리뷰가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제 글은 저 끝에 노출이 되더라고요.(ㅋㅋㅋㅋ) 그리고 이틀 뒤에 감사하게도 어떤 분이 "유지인 버스 안내양"이라는 키워드로 도시로 간 처녀를 보러 들어오셨어요. 그때 너무 신기했거든요. "아니! 누가 내 글을 검색해서 봤다니!"하고 말이에요. 

 

 

아마 영화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시고 배우 유지인 님이 버스 안내양으로 나왔던 영화라고 기억을 하셔서 그렇게 검색을 하셨던 것 같아요. 저 포스팅에서 가장 많이 유입된 키워드가 "삥땅 어원"인 것을 보면 확실히 유명하지 않은 영화임에는 틀림없죠. 참고도 두 번째로 들어온 키워드는 "이영옥 영화배우"예요. 유지인 님이나 금보라 님은 지금도 현역으로 배우 생활을 하고 계신데, 이영옥 님은 은퇴를 하신 것 같더라고요. 저 역시 도시로 간 처녀에서 이영옥 배우님을 처음 접했고요. 마스크도 독특하고 그 당시 인기도 많으셨을 것 같은데 소식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가 봐요. 서칭 해보니 정확한진 모르겠지만 현재 안양에서 사업을 하시며 잘 살고 계신다고 해요. :)

 

 

저 리뷰를 썼던 건 제가 좋아하는 김승옥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았던 영화이기도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영화들과는 결을 달리했기 때문이에요. 많은 영화를 보진 않았기에 말하기가 조심스럽지만 70년대 80년대에 나온 한국 영화들 중 여성의 서사를 다룬 이야기들은 교훈적인 이야기들이 많다고 느꼈어요. 대놓고 윤락가 여성들을 그리거나, 아니면 평범한 여대생이어도 정조를 지키지 않거나(이 표현 자체가 거북하고 웃기긴 한데 달리 표현할 방법을 모르겠어요. 영화에서 드러내 놓고 말하고자 하는 것이 이것이니) 하면 얼마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지를 다룬 영화가 많았거든요. 반면 도시로 간 처녀는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책임감 있게 일하는 모습을 다루고 있어서 좋았어요. 물론 영화 안에는 버스 차장들의 삥땅 문화와 버스 기사의 성추행, 숱한 외도 같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있었던 부분을 다루고 있기도 하지만요.

 

 

유지인 버스 안내양이라는 키워드가 생각나서 써보았는데 글이 길어졌네요. 여러 유입 키워드가 있지만 제 블로그에 검색으로 처음 방문해 주신 분의 "유지인 버스 안내양"이라는 키워드는 저에게 앞으로도 꽤나 특별할 것 같아요. :)

 

 

 

마지막으로 도시로 간 처녀 리뷰 링크를 달아 놓을게요. :) 

 

2020/03/17 - [Film] - 80년대 서울이 궁금하다면 영화 도시로 간 처녀를 추천합니다

 

80년대 서울이 궁금하다면 영화 도시로 간 처녀를 추천합니다

도시로 간 처녀(The maiden who went to the city, 1981) 감독 : 김수용 각본 : 김승옥 출연 : 유지인, 금보라, 이영옥, 이영호, 김만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1981년 개봉한 김수용 감독의 도시로 간 처녀입.

apryllyoonj.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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