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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지 않는 웹소설 연재의 기술 서평 l 산경 작가 실패하지 않는 웹소설 연재의 기술 서평 l 산경 작가

실패하지 않는 웹소설 연재의 기술 서평 l 산경 작가

2020. 8. 8. 19:00Book

실패하지 않는 웹소설 연재의 기술 서평 l 산경 작가

 

 

(유료 누적 조회수 5천만 산경 작가의)

실패하지 않는 웹소설 연재의 기술

산경 지음

 

 

※ 개인적인 서평입니다.

 

 

자기 전에 뭘 읽을까 보다가 '웹소설 작법서'라는 문구에 매료되어 읽게 되었다. 어느 분야던지 작법서를 읽는 건 재미가 좋다. 순문학이나 포멀한 글의 작법서만 읽어 왔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웹소설 작법서를 읽어 보았다. 

 

 

나는 웹툰을 소비하는 사람도 아니고 웹소설을 소비하는 사람도 아니다. 텍스트를 좋아하지만 출판된 책을. 그리고 순문학을 즐겨 보는 사람 이어서다. 순문학에 있는 사람도 웹소설 시장이 현실적으로 돈이 되기 때문에 많이 몰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호기심이 일어서 웹소설을 한번 읽어볼까 싶기도 하다. 이왕 이렇게 되니 궁금해서.

 

 

산경 작가의 작법서를 읽으니 확실히 웹소설이라는 것은 순문학과 방향을 달리한다는 걸 알겠더라. 이 책은 웹소설 작가 지망생들 혹은 신인 작가들이 어떻게 하면 웹소설을 잘 써서 유료화시켜 성공한 작가가 될 수 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책이다.

 

 

다만 웹소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봤을땐 그의 의견이 굉장히 주관적이라고 느껴졌던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이건 개개인이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선택적으로 취득하면 좋을 듯싶다.

 

 

실전에 뛰어들었을 때 댓글에 휘둘리지 않고 어떻게 스토리를 전개해내야 하는지,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현실감 있는 스토리를 쓰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출판사와 계약하는 문제부터, 추후에 방송사와 판권을 계약한다고 해서 그것이 다 작품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까지 신인 작가들이 궁금해할 만한 것들을 기성 작가로서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해주고 있다. 

 

 

김영하 작가가 단어를 수집한다는 얘기를 한 걸 방송에서 본 적이 있다. 업계에서만 사용하는 특수한 단어를 차곡차곡 모아두었다가 필요할 때 소설 속에 녹여낸다고 하였다. 산경 작가 역시 세상 모든 것에 귀를 열고 평소에도 충분한 자료 조사를 해야 한다고 하였는데 이 것에는 깊이 공감하였다. 사람은 아는 만큼 쓸 수 있고 가진 만큼 만들어낼 수 있다. 그것이 경험이든 지식이든 어휘든 재료가 많을수록 좋은 완성품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안다. 도저히 뭘 써야 할지 모르겠을 땐 자료 조사라도 닥치는 대로 하는 게 도움이 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에 실린 그의 글을 소개하고 싶다. 작가가 아니어도,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이 되어서.

 

현재의 독자와 공감대를 공유하며 이 감성을 10년 뒤에도 깨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상과 동떨어져 사는 작가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현실에서 사는 작가가 되어야 합니다. 소설의 배경이 판타지든 무협이든 현대든, 게이트가 열려 몬스터가 쏟아지는 암울한 세상이든 우리는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이해하고 글에 녹여내기 위해서는 우리도 세상과 세월의 흐름에 몸을 실어야 합니다. 가끔은 노트북을 덮고 친구를 만나고 여행도 다니고 신문도 읽고 방송에서 하는 말, 친구가 하는 말 그리고 세상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입시다. 그래서 10년 뒤에 세상에서도 가장 적합한 글을 쓰는 작가가 됩시다. 아니, 20년 뒤에도 글은 계속 써야죠.
<스파이더맨>의 피터 파커는 두 번의 각성을 합니다. 첫 번째는 거미에 물려 초인적인 힘을 갖게 되었을 때입니다. 그때는 단지 강한 힘을 가진 초능력자일 뿐이었죠. 그러다 삼촌이 불의에 맞서지 않은 자신 때문에 죽임을 당하자 두 번째 각성을 합니다. 초능력자 피터 파커에서 히어로 스파이더맨이 된 거죠.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글을 쓰겠다고 각성하는 순간 지망생이 되었습니다. 이제 두 번째 각성을 하십시오. 이제는 작가가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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