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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1-10 한눈에 알려줄게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1-10 한눈에 알려줄게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1-10 한눈에 알려줄게

2020. 8. 13. 18:00TV series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1-10 한눈에 알려줄게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American Horror Story) 2011-
감독 : 브래들리 베커
작가 : 라이언 머피, 브래드 팰척, 제니퍼 설트, 제임스 웡, 제시카 샤저, 톰 마이너, 존 J. 그레이, 토드 쿠브락, 크리스탈 리우, 조슈아 그린
출연 : 제시카 랭, 세라 폴슨, 케시 베이츠, 에번 피터스, 릴리 레이브, 엠마 로버츠,프랜시스 콘로이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일명 아호스(AHS)는 FX에서 2011년부터 방영한 드라마예요. 각 시즌별로 다른 주제를 지니고 있는 엔솔로지 형태의 작품입니다. 제가 시즌1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봐오고 있는 작품이에요.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는 한 감독이 연출한 것이 아니라 에피소드 별로 여러 감독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엔솔로지 시스템입니다. 최근에 제가 소개한 작품 중에서 와이 우먼 킬 역시 엔솔로지 시스템이에요. 

 

* 엔솔로지 (Anthology)

시나 소설 등의 문학 작품을 하나의 작품집으로 모아놓은 것으로 대개 주제나 시대 등 특정의 기준에 따른 다양한 작가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꽃을 따서 모은 것. 꽃다발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앤톨로기아(anthologia)가 원어. 짧지만 우수하고 시의 선집, 특히 여러 작가들의 시를 모은 것을 가리킨다.
본래는 문학 작품만을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그 외에도 각기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을 모은 작품집이라면 앤솔로지로 부르게 되면서 의미가 확장되었다.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는 각 시즌마다 정해진 테마가 있고 보통의 드라마와 같이 시퀀스로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꼭 시즌1부터 보실 필요가 없어요. 10개의 시즌 중에서 구미에 당기는 작품을 보셔도 좋아요.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가 재밌는 점 중 하나는 시즌 별로 배경을 달리하여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등장인물들은 같다는 점인데요. 출연진은 같지만, 각 시즌에 맞게 다른 배역을 맡습니다. 이것을 레퍼토리 캐스트라고 해요. 각 시즌 별로 복선도 없는 편이기 때문에 이전 시즌을 보지 않았다고 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없습니다.

 

 

아호스는 처음 오프닝부터 각 시즌의 특성을 함축한 오프닝을 보여줘요. 그 오프닝부터가 굉장히 괴기스럽고 그로테스크할 때가 많아서, 작품의 재미를 더 진전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저는 보통 앞의 오프닝을 스킵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호스만큼은 오프닝 시퀀스부터 찬찬히 보게 되더라고요. 

 

 

 

미국 본토에서도 인기가 많은 편이어서 본래 시즌9까지 계약이 되어 있었지만 추가로 3개 시즌을 계약하여 시즌이 12개까지 나올 예정이에요. 현재 시즌이 9개 나왔답니다.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를 보시려는 분들에게 시즌1부터 10까지 간략한 시놉시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찬찬히 보시고 원하는 시즌부터 골라보세요. :)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1 : 저주받은 집 (Murder House)


처음에 시즌1이 나오고 나서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의 이름이 아메리칸 하녀 스토리라고 붙여졌던 거 아세요? 다름 아니라 이 작품에 등장하던 하녀가 너무나도 미녀여서 그랬는데요.(ㅋㅋㅋ)

 

 

시즌1은 보스턴에서 엘에이의 근사한 저택으로 이사 온 하먼 가족의 이야기예요. 집값이 싸다 싶어서 왔는데 저주받은 집이지 뭐예요? 하먼 식구들이 귀신들의 괴롭힘을 받는 모습과 집에 얽힌 저주받았던 과거를 함께 보여줘요.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에서 탄탄한 중심을 맡고 있고 영화계에서 드라마계로 전향한 명배우 제시카 랭이 이웃집 부인 콘스탄스 랭던 역을 맡으셨고, 이 작품으로 에미상, 골든글로브, 배우 조합상의 3관왕을 차지하기도 하였습니다.

 

 

시즌1은 인체 실험과 학교 내 총기 난사 사건 등 초중반 어두운 분위기가 강해요. 결말이 조금은 코믹해서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는 것 같지만 저는 약간은 장난스럽게 끝난 모습도 좋았어요. 그래서 시즌1을 보고 시즌을 10까지 보게 되는 경지에 이르렀죠. :)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2 : 정신병자 수용소 (Asylum)


시즌2의 영제인 Asylum은 옛날 말로 지금은 사라진 단어예요. 정신병 환자를 장기적으로 수용하던 정신병원을 뜻하는 단어랍니다.

 

 

60년대가 배경이며 가톨릭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신 병원에 사람 가죽을 벗기는 살인 용의자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어요. 60년대가 배경이기 때문에 인권 문제를 비롯하여 레이시즘이나 섹슈얼 이슈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연쇄 살인마, 악마에 빙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나치 전범이 진행하는 인체 실험까지 꽤 수위가 높은 소재를 다루고 있어요.

 

 

 

어싸일럼은 시즌1을 능가했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레퍼토리 캐스트를 반영한 것도 시청자들에게 큰 흥미를 불어넣어 주었고요.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2부터 제시카 랭이 아호스를 끌어 가는 원탑 주인공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3 : 마녀 집회 (Coven)


마녀들의 집회인 시즌 3 Coven은 어린 마녀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가 배경으로 진행되며 오늘날까지 생존한 마녀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그리고 시즌3부터 시즌 1부터 출연하고 있던 에반 피터스의 실제 여자 친구였던 엠바 로버츠가 합류하였으며 미저리로 유명한 캐시 베이츠도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시즌 1에 등장하였던 타이사 파미가 시즌 3에서 다시 출연하였으며, 10대 소녀들의 이야기를 다루었기 때문에 이때부터 젊은 여성 시청자들을 많이 끌어왔어요. 

 

 

10대 마녀들의 이야기라고 해서 수위가 약한 것은 아니에요. 저는 시즌3 하면 죽은 남자 친구를 살리려고 여러 시신 조각들을 짜 맞추어 남자 친구를 부활시키던 아이들이 떠오르거든요.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4 : 프릭 쇼(Freak show)


시즌 1부터 중심을 잡아주던 제시카 랭이 마지막으로 참여한 시즌으로 저는 여태까지의 시즌 중에서 가장 재밌게 보았던 시즌이에요.

 

 

과거 TV가 보급화되기 전의 시대예요. 기형아와 같은 보통 사람들과 외형이 다른 사람들이 묘기를 부리던 '프릭 쇼'가 주요 테마로, 살인 사건으로 인해 어머니를 잃게 된 샴쌍둥이(사라 폴슨) 벳과 도트가 제시카 랭의 프릭 쇼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어요.

 

 

 

동성애나 인종차별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있지만, 프릭 쇼이니 만큼 태생적으로 혹은 후천적으로 장애를 가진 이들에 대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 심도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손이 여섯 개라든가, 여자인데 털이 난다든가, 가슴이 세 개라든가 하는 캐릭터들이 스스로를 괴물이라고 부르고 스스로를 당연하게 깎아내리는 모습이 시청자인 저도 마음을 아프게 하더라고요.

 

 

 

시즌 4는 전문가들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어요.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 기이한 모습으로 차별을 받지만 평범한 인간으로 살고 싶어 하고 세상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온전한 신체와 부를 가졌음에도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의 대비가 뚜렷하거든요. 기형이라는 것과 정상이라는 개념의 모호함과 결국 다 무분별함을 일깨워줬던 것 같기도 하고요.

 

 

수위가 높고 시즌 중 가장 크로테스크하지만 제가 가장 추천하는 시즌이에요.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5 : 호텔 (Hotel)


이전까지 함께 해오던 제시카 랭이 빠지면서 시즌 5부터는 레이디 가가가 합류하였어요. 2015년 호텔 '코테즈'에서 지내는 투숙객들과 호텔 관계자들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호텔에서 벌어지는 살인과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형사 존이 호텔에 머무르는 동안의 기괴한 일들로 에피소드가 펼쳐집니다.

 

 

레이디 가가가 출연함으로써 많은 이목을 받았고 기대에 부응할 만큼 연기력도 좋았기 때문에 골든 글로브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지만, 아호스의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많이 느껴지는 작품이기도 해요. 저 역시 시즌 5 호텔은 별로였거든요.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6 : 로어노크 (Roanoke)


이전에 출연하였던 사라 폴슨, 에반 피터스, 데니스 오헤어, 케시 베이츠, 안젤라 바셋, 레이디 가가가 메일 캐릭터로 출연하였습니다.

 

 

시즌 6은 재밌게도 전작과는 다른 진행인 액자식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에피소드 1부터 5까지는 모큐멘터리 쇼 형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미국 남부 도시전설로 널리 퍼진 고대 마녀, 힐빌리, 식민지 등을 페이크 다큐처럼 연출하였어요. 에피소드 6부터 19까지는 모큐멘터리에 출연했던 실존 인물들과 재연 배우들이 모큐멘터리의 배경이 된 저택에서 블러드 문이 떠오르는 날 함께 합숙하는 모습을 담아내었고요. 그리고 나머지 에피소드는 로어노크 시리즈가 일으킨 반향과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이후 이야기를 다큐, 뉴스를 통해 다루고 있어요.

 

 

마지막 회에서 래나 윈터스(사라 폴슨)가 진행하는 토크쇼에 로어노크 최후의 생존자를 섭외하여 인터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시즌6 역시 굉장히 재밌게 봤어요. 모큐멘터리 형식을 통한 페이크 다큐인 것도 흥미로웠고, 극을 보면서도 어디까지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가짜인지 잘 구분이 되지 않더라고요.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7 : 컬트 (Cult)


시즌 6은 2016년 여름 미국에서 유행하던 광대 괴담과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와 사이비 종교 등을 소재로 하고 있어요. 저는 아무리 미국이라지만 이래도 괜찮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후 사람들의 사회적 공포를 이용하여 사람들을 선동하는 인물인 카이 앤더슨(에반 피터스)을 중심으로 백인 우월주의, 정치적 올바름(PC), 섹슈얼 이슈, 래디컬 페미니즘, 컬트, 사이비 종교 등 다양한 이슈를 다루고 있습니다. 거기에 미국의 고질적인 문제인 총기 소유권 관련 논쟁까지 다뤄요.

 

 

시즌1부터 사회적 이슈와 터부시 되는 것들에 대해 다뤄오던 아호스지만, 시즌 6가 가장 빛을 발했던 것 같아요. 과감한 진행에 흥미롭게 시청하였습니다.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8 : 아포칼립스 (Apocalypse)


사라 폴슨, 캐시 베이츠, 에반 피터스, 엠마 로버츠, 조안 콜린스와 같이 이전까지 호흡을 함께 맞추던 배우들이 출연하였습니다. 그리고 제시카 랭이 잠깐 카메오로 출연하였어요.

 

 

시즌8은 뉴클리어 아포칼립스가 발발하기 이전에 어떤 특수한 집단으로부터 생존권을 부여받은 다양한 사람들이 지하 벙커로 보내진 후에 어떻게 생존해 나가는지를 그리고 있어요. 인간의 추악함을 바닥 끝까지 내려가 보여준다는 느낌을 받았던 시즌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았던 시즌이에요.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9 : 1984 (1984)


시즌 9는 80년대 청춘 슬래셔 영화 콘셉트로 할로윈 시리즈나 13일의 금요일 시리즈를 오마주하고 있습니다.

 

 

제시카 랭과 레이디 가가와 같은 빅스타 없이 시즌을 2개나 진행해 오기도 했고, 사라 폴슨, 캐시 베이츠, 에반 피터스 등 오랫동안 함께 해오던 메인 캐릭터들 역시 하차를 한 상태로 시즌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역대 시리즈들 중에서 시청률은 낮았지만, 팬들 사이에선 흡입력 있는 스토리라인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10 : 2021년 방영 예정


오피셜 티저가 공개되었으며 달 착륙 음모론이 등장한 것으로 볼 때 아마 다양한 음모론을 다룰 것으로 보여요. 전 시즌의 시청률이 부진했기 때문에 사라 폴슨, 캐시 베이츠, 에반 피터스 등 인기 있었던 메인 캐릭터들이 다시 합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출연진으로 맥컬리 컬킨도 출연할 예정이에요.

 

 

 

 

추천 작품


저는 개인 적으로 시즌 1, 시즌 4, 시즌 6가 가장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다만 아호스의 수위가 굉장히 독한 편이에요. 수위로 따지면 시즌1이 가장 낮았던 것 같고, 모든 시즌 전부 굉장히 잔혹한 장면이 많거든요.

 

 

시즌을 10 이상 지속한다는 것은 작품성과 흥미가 보장이 된다는 것이니 호러 이야기, 도시 괴담 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꼭 도전해보세요. :)

 

 

넷플릭스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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