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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 넷플릭스 1기 리뷰 귀멸의 칼날 넷플릭스 1기 리뷰

귀멸의 칼날 넷플릭스 1기 리뷰

2021. 5. 11. 19:00TV series

귀멸의 칼날 1기 (2019)
작가 : 고토케 코요하루
주연 : 하나에 나쓰키, 기토 아카리, 시모노 히로
귀멸의 칼날 1기 줄거리

혈귀의 습격으로 가족이 몰살당했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여동생은 혈귀가 되어버렸다. 동생을 다시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혈귀를 모두 없애버리기 위해 탄지로는 귀살대가 되었다.

귀멸의 칼날 극장판 무한열차편을 보고, 바로 1기를 보았다. 할 일이 태산인데 어린이 날과 지난 주말을 할애해 1기를 끝내버렸다.

이미 무한열차편을 보고 보았기 때문에, 프리퀄을 보는 느낌으로 보았는데 극장판을 보고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 해소가 되는 느낌이다. 

 

처음으로 만난 일본 애니는 <진격의 거인>이었다.

 

잘 모르겠지만 일본 애니는 이런 류의 것이 많은지? 진격의 거인은 인류를 위협하는 거인이라는 존재가 나타나 그에 대항하는 에렌이 주인공인데, <귀멸의 칼날>은 인간을 먹어 힘을 키우는 혈귀를 없애기 위해 귀살대라는 조직에 합류하게 된 탄지로의 이야기다.

 

두 주인공 모두 거인과 혈귀에게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다.

 

극악한 상황에서도 절대로 잃지 않는 인류애. 가족애. 동료애. 

 

무한열차편에서도 언급했지만, 탄지로는 온 세상을 반목해도 타당할만한 일을 겪고도 선한 마음을 오롯이 유지하고 있는 기특한 아이다.

 

회의적인 태도로 세상을 증오하며 살아가도 누구도 뭐라 하지 않을 텐데도 지나칠 정도로 성품이 훌륭한 아이.

 

사랑하는 가족이 혈귀에게 몰살당했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여동생은 혈귀가 되어버렸는데도, 수많은 사람을 살해한 혈귀에게도 동정심을 느낄 줄 아는 대단한 아이.

 

에렌처럼 무모한 캐릭터도 아니고, 실력도 뛰어나며 성실하기까지 한 완벽한 캐릭터다.

 

탄지로가 혈귀가 된 네즈코를 등에 업고 혈귀를 해치우는 일대기인데, 그 어느 하나 만만한 캐릭터가 없었다. 탄지로는 항상 아슬아슬하게 혈귀를 베어냈다.

 

혈귀는 죽기 바로 직전에 생전 인간이었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데, 그 순간에 자신의 과오를 깨닫게 되는 아이도 있다.

 

가짜 가족을 만들어내던 하현 '루이'가 그랬는데, 그것을 눈치챈 탄지로는 자신과 동생을 죽이려고 한 루이가 편하게 떠날 수 있도록 따뜻한 손을 내어준다.

 

탄지로는 상대가 얼마나 악했든, 얼마나 많은 사람을 살해했든, 뉘우치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를 동정하고 위로해줄 줄 안다.

 

귀멸의 칼날은 거북하지 않은 수준으로 사람의 감정에 호소하는 신파다. 탄지로를 보면, 그럼에도 살아가야 한다는 희망을 주기도 하고.

 

귀멸의 칼날 2기 트레일러가 지난 2월에 공개됐고, 원작의 '유곽'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무한열차에 등장했던 렌고쿠 쿄쥬로 대신, 우즈이 텐겐이 등장한다.

 

얼른 보고 싶어!

 

조금 지루하다 싶다가도, 몇 개의 에피소드를 우르르 연이어 보게 만드는 몰입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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