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Analytics Made Easy - StatCounter
어린이 할로윈 영화 추천 어린이 할로윈 영화 추천

어린이 할로윈 영화 추천

2021. 10. 27. 13:42Film

할로윈이 성큼 다가왔다. 

 

우리나라에서도 할로윈을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았고 물론 어른에게도 매력적인 날이지만, 나에겐 무엇보다 귀여운 코스튬을 한 어린아이들이 먼저 떠오른다. 귀여운 복장으로 한껏 꾸민 후에 이웃집 문을 두드리며 Trick or Treat (사탕 주면 안 괴롭힐게!)와 함께 사탕을 잔뜩 받는 해사한 아이들의 모습 말이다.

 

포스팅을 조금 더 일찍 준비했으면 좋았겠지만, 조금 늦은 대로 어린이가 좋아할 만한 할로윈 영화를 준비해보았다.

 

코코 (2017)


산드라 오 주연의 넷플릭스 <더 체어>에서 주인공인 지윤은 멕시코 출신 아이를 입양해 홀로 기른다. 한국계 미국인인 지윤은 멕시코인인 주희에게 자신의 자신의 뿌리를 늘 새기며 살 수 있게 딸인 주희에게 최선을 다 하는데, 주희는 <코코>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아이들에게 무척 매력적인 스토리니까..

 

주인공인 '미구엘'은 죽은 자의 날이 되었을 때 에르네스토의 기타를 만졌다가 죽은 자의 세상에 입장하게 된다. 미구엘이 이승과 저승을 잇는 꽃길을 건너고 그가 늘 동경했던 에르네스토를 만나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린다. 그 과정에서 가족의 숨겨진 비밀을 깨닫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다 큰 어른인 나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던 애니메이션이고, ost였던 remember me는 지금도 종종 찾아 듣는 명곡.

 

삶과 죽음이 흐릿할 아이들에게, 죽음이라는 게 마냥 두려워할 만한 게 아니라는 걸 알려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팀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1993)


소개하는 영화 중에서 딱 할로윈에 최적화된 플롯이다. 

 

1년에 딱 한 번 있는 할로윈을 위해서 살고 있는 '할로윈 마을'의 리더 격인 잭은 해골 모양을 한 귀신이다. 해마다 찾아오는 할로윈을 바지런히 계획하는 잭은 챗바퀴처럼 돌아가는 삶이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그런 잭이 크리스마스 마을에 도착하면서 할로윈 축제 대신 크리스마스 축제를 준비한다. 물론 선물과 이벤트는 할로윈 맞춤이다.

 

영화의 음영이 낮지만 스토리까지 음울하지는 않다. 크리스마스와 할로윈을 콜라보한 신선한 시도가 재밌고, 톡톡 튀는 캐릭터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영화 감상 내내 즐거우실 것이다.

 

유령신부 (2005)


팀버튼이 최초로 감독을 맡았던 <유령 신부>

 

생선 통조림 공장을 운영하며 부자가 된 반 도르트 가문과 가난한 세습 귀족이었던 에버글롯 가문이 각자의 이유로 자식들을 결혼시키게 되었다. 결혼 전 리허설에서 처음으로 만났던 빅터와 빅토리아는 가문의 이해관계와는 별개로 서로에게 특별한 마음을 지니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빅터가 실수로 땅 위에 솟아있던 손가락 뼈에 반지를 끼우는 예행연습을 했다가 유령 신부가 청혼으로 오해하게 되어 지하세계에 끌려가게 된다.

 

선한 성정의 빅터와 빅토리아가 유령 신부인 에밀리를 제 일처럼 다 같이 도와주는 모습이 흥미롭다. 

 

유령신부는 어린이보다 어른이 더 좋아할 스토리이기도 하다.

 

몬스터 주식회사 (2001)


아이들이 주인공인 작품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가장 사랑할 플롯이지 않을까 싶다.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괴물들이 살고 있는 세계는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에너지 자체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몬스터 주식회사'는 무시무시한 괴물들을 채용하여 인간 세계의 아이들의 방으로 몰래 투입한 뒤 비명소리를 수집하여 전력을 공급한다.

 

그러던 어느 날 꼬마 아가씨가 괴물 세계로 들어오게 되고 괴물들의 세계가 발칵 뒤집어지게 된다.

 

아이들이 주인공인 영화는 아이들에게 가장 재밌을 수밖에 없다.

 

몬스터 호텔 (2012)


작품의 이름이기도 한 몬스터 호텔에는 인간이 절대 출입할 수 없다. 

 

딸을 너무나 사랑하는 드라큘라가 딸의 118번째 생일을 기념하려고 늑대인간, 투명인간, 미라, 프랑켄슈타인 등 다양한 친구들을 초대했는데 초대하지 않았던 인간 '조니'가 나타나면서 좌충우돌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인 드라큘라가 딸을 애정 하는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 퍽 감동적이다.

 

속편이 계속 출시되고 있지만, 1편이 가장 좋은 작품이었다고 본다.

 

원더 (2017)


 

 

영화 원더 명대사 줄거리 l 어린이 영화 추천

영화 원더 명대사 줄거리 l 어린이 영화 추천 원더 (Wonder) 2017 감독 : 스티븐 크보스키 원작 : R.J. 팔라시오의 동명소설 주연 : 제이콥 트렘블레이, 줄리아 로버트, 오웬 윌슨, 이자벨라 비도

apryllyoonj.tistory.com

 

할로윈에 관련한 이야기가 아니지만, 어린 친구들이 보면 정말 좋을 것 같은 영화를 하나 더 넣었다.

 

소설 <아름다운 아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원더>는 안면기형 장애를 앓고 있는 주인공 '어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순히 장애를 가진 친구의 이야기뿐 아니라, 같은 시점에서 비 장애인인 어기의 누나, 어기의 친구들의 시선으로도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훨씬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을 것이리라 생각한다.

 

소설도 좋지만, 영화도 좋아서, 어린이에게 어떤 친구가 좋은 친구인지. 그리고 같이 볼 부모님들에게는 올바른 부모로서 어떻게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지 까지도 보여주는 영화라고 본다.

 

클리셰적인 감동이 아니라, 묵직한 감동을 주는 영화이기에 조심스레 추천해본다.

 

해피 할로윈! :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