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Analytics Made Easy - StatCounter
서울 체크인 6회 리뷰 파트 1 종료 서울 체크인 6회 리뷰 파트 1 종료

서울 체크인 6회 리뷰 파트 1 종료

2022. 5. 14. 10:19TV series

서울 체크인 6회 파트 1이 마무리가 됐다. 효리 언니가 주연인 예능 <서울 체크인>은 예능이라기엔 지나치게 심심했던 작품이었다. 억지 연출은 없었고, 그저 효리 언니의 일상이 물 흐르듯 진행되는 것이 전부였기 때문에.

 

김태호 PD가 티빙으로 이적하고 내놓은 첫 번째 예능이었다. 뭔가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하려 힘을 잔뜩 줄 법도 한데, 오히려 밋밋하게 느껴질 만큼 잔잔하게 흘러갔다.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고, 그저 언니가 서울에 와서 화보 촬영 같은 일을 하고, 사랑하는 동료들과 맛있는 것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다였으니까.

 

5회와 6회는 언니가 가끔씩 말하던 제주도 친구들과 함께하는 서울 나들이였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재미가 없는 에피소드였다. 남한테 꽤 관심이 없는데, 굳이 이걸 보고 있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만큼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음. 언니의 일상이니까 제주도의 친구들도 등장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에피소드 하나 정도에서 마무리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처음 파일럿이 나오고 나서 티빙의 구독자수가 엄청 늘었다고 들었는데, 이효리란 브랜드 하나로 너무 큰 확대 이익을 노렸던 걸까. 한참이 지나 등장한 본편은 화제성을 지속시키지 못했고, 6회로 마무리가 되는 지금 예능 검색어 순위를 보니 <서울 체크인>은 76위에 자리하고 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하는데 물 들어오는 걸 그저 허망하게 흘려보낸 셈이다.

 

<서울 체크인>은 공백기를 거치고 6월 3일 금요일. 파트 2로 돌아온다고 한다. 힘을 뺀 것도 좋고, 평범한 사람들이 등장하는 것도 좋고 요즘에 보기 드문 자극적이지 않고 짜고 치는 예능이 아닌 것도 좋고 다 좋은데, 이런 바이브를 계속 유지한다면 청자를 더 끌어모으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