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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티비 추천 l 홈랜드와 비슷한 테헤란 애플티비 추천 l 홈랜드와 비슷한 테헤란

애플티비 추천 l 홈랜드와 비슷한 테헤란

2022. 8. 5. 17:58TV series

테헤란 (2020-)
감독 : 다니엘 시르킨
각본 : 다나 에덴
출연 : 니브 술탄, 글렌 클로즈, 샤운 토웁

 

테레란 시즌1 줄거리

이스라엘 모사드의 해커 요원인 타마르는 이란의 핵 원자로를 파괴시키기 위하여 테헤란에 몰래 잠입하였지만 작전에 실패했다. 그는 퇴로를 잃은 뒤 홀로 소중한 이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는 위험한 작전을 수행한다.

 

※ 스포일러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홈랜드와 비슷한 첩보물 추천


<테헤란>은 애플티비 오리지널 시리즈도 이스라엘의 방송국인 Kan11과 공동 제작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내 최애 미드 "홈랜드(HOMELAND)"

여태껏 100개가 넘는 미드를 봐왔지만 누가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미드가 뭐냐고 물어보면 나는 조금의 주저도 없이 홈랜드라고 대답한다. 왕좌의 게임도 트루 블러드도 웨스트 월드도 아닌 홈

apryllyoonj.tistory.com

 

 

가장 좋아하는 미드가 '홈랜드'인데 첫 에피소드를 보니 <홈랜드>와 비슷한 느낌이다. CIA 요원이었던 캐리. 그리고 모사드 요원인 타마르. 각 국을 대표하는 정보기관의 비밀 요원이라는 것. 그리고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홈랜드>는 시즌이 진행될수록 점차 옅어지긴 했지만 초반부 시즌 감독이 이스라엘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작품에서 반 이슬람 정서가 강하게 묻어났는데, <테헤란>은 이스라엘 방송사와 공동 제작했으므로 당연히 이란에 대한 반감이 명징하게 드러난다.

 

물론 타마르의 개인적 역량을 캐리에 비견할 수는 없었다. 캐리는 징글징글하고 집요했지만 지나치게 이성적이었고 틀린 적이 없었으며 프로였다. 타마르는 캐리에 비교하면 애송이다.

 

첫 에피소드에서 원톱 주인공인 타마르는 모사드에서 임무를 부여받고 이란에 잠입하는 것까지는 성공했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잘 만들어진 스파이물이란 평가를 받는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 정도까진 아니었다. 사건 전개가 빠른 것은 마음에 들었지만 타마르의 지지부진한 태도는 여러 번 고개를 갸웃하게 해서다.

 

타마르는 무척 감정적이었고 언프로페셔널 했다. 사건을 처리하는 데 있어 하나같이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것 같았다. 보다 쉬운 길이 있는데도 (본인의 되지도 않는) 고집으로 일을 더 어렵게 만들고, 본인의 신념이 있다고는 하나 결과적으로는 모든 사람을 위험하게 만들었기 때문.

 

시즌1 절반 정도까지 보았는데, '모사드 요원이 이렇게까지 비이성적이어도 괜찮은 건가?'란 생각을 계속했다. 모사드 요원임에도 성인 남성 두 명이 달려들자 잘 훈련받았을 요원인데도 매가리 없이 두들겨 맞는 모습도 그랬고, 그 와중에 반정부 시위에 따라가는 것도 그랬다. 군인 앞에서 일부러 신경을 긁으려고 작정을 했는지 엄지 손가락을 치켜올리는 행동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는 모든 일을 깊이 생각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처리하는 것 같았으며 추후 뒷 일은 운에 맡기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모든 행동이 무책임했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 행동을 시종일관해대는 모습에서 사실은 이란의 첩자가 아닐까.. 하는 킹리적 갓심까지 들었을 정도.

 

아직 남은 회차를 더 봐야 알겠지만, 여태까지 타마르의 모습에선 아마추어 모습이 강하게 보인다. 에피소드가 진행될수록 타마르가 점차 성장하여 프로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홈랜드를 좋아하시는 분, 국가 간 이해관계의 충돌이 중심이 되는 첩보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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