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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을 배워야 할 것 같다 코딩을 배워야 할 것 같다

코딩을 배워야 할 것 같다

2022. 10. 18. 11:25Meaningless

이제 티스토리 블로거 3년 차.

누적 글 수는 400개가 넘어섰다.

 

못 하면 못 하는대로, 할 수 있을 땐 할 수 있는 대로, 애정을 갖고 차곡차곡 쌓아온 내 공간인데, 이런 일을 겪으니 몹시 당황스럽다. 

 

그나마 글은 쓸 수 있게 됐으니 넋두리를 좀 해야겠다.

 

이번 주가 시험 주간이라 당분간은 시간을 내기 어려울 것 같아 지난 주말 <하우스 오브 드래곤>과 <워킹 데드>의 밀린 리뷰를 쓰려고 했었다. 결국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져 리뷰 쓰는 것은 물 건너가게 되었음.

 

카카오 그룹 전산 마비로 인한 부차적인 작용으로 15일부터 지금까지 티스토리가 원활히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홈 화면이 열리긴 하나 모바일 버전으로 강제 리다이렉트를 시켜 놓은 상황이어서 방문자수도 애드센스 수익도 어처구니없는 상황.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를 비교하는 글을 올리며 추후 어떤 플랫폼이든 문제가 생기면 고이고이 써 온 글들을 모두 끌어안고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번 사태를 겪으며 조금 더 구체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 티스토리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혹은 티스토리 플랫폼에서의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게 되어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는 것에 대한 생각을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것이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런 상황이 더 빨리 닥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어렴풋이 고민하고 있던 것은 '워드 프레스'였는데 이것에도 문제는 있다.

 

그나마 다음 소속의 티스토리와 네이버 소속의 네이버 블로그는 다음과 네이버에서 자사 블로그 우대(?)로 포털에 노출되기가 쉬운데 워드 프레스는 아무래도 그런 이점을 누리기는 어려울 것 같기 때문이다. 플랫폼의 한정성이 별 수 없이 발생할 것 같다.

 

그렇다고 이미 브런치와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티스토리에서 떠나게 됐을 시 그곳으로 가고 싶진 않다.

 

컴퓨터로 하는 건 하나부터 열 끝까지 잘 못하는 사람인데 어찌 됐건 이번 기회에 코딩을 조금씩이나마 천천히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플랫폼으로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 닥쳤을 때 개인적 역량의 문제로 선택권을 협소하게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코딩을 배워야지 뭐.

어렵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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