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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에 반해버린 일본 아티스트 나카모리 아키나 첫 눈에 반해버린 일본 아티스트 나카모리 아키나

첫 눈에 반해버린 일본 아티스트 나카모리 아키나

2020. 5. 24. 20:42Take a bite

 

제가 초등학생 때 우타다 히카루나 아무로 나미에의 음악을 들었어요. 물론 미국 본토 팝 음악을 가장 많이 들었지만 그때만 해도 제이팝이 꽤 괜찮았거든요. 지금은 갈라파고스화 돼서 자국에서 밖에 소비되지 않지만 말이에요. 

 

 

한동안 제이팝을 듣지 않던 제가 일본 곡을 다시 듣게 되었고 지난번 80년대 일본 시티팝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올렸는데요. 이번엔 일본에서 80년대에 활동하던 아티스트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나카모리 아키나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해요. 한창 시티팝에 빠졌던 2016년도에 알게 되어서 요즘도 즐겁게 듣고 있어요.

 

 

제가 작년 즈음 유튜브에서 양준일 씨의 무대를 보고 정말 놀랐어요. '90년대 초반에 저렇게 힙하고 멋있는 아티스트가 있었다니!' 하고 말이에요. 그를 보고 가슴이 두근두근했는데 이번에 소개할 나카모리 아키나도 마찬가지예요. 처음에 우연히 보고 홀리듯 빠져 반해버렸어요.

 

 

 

저렇게 사연 있어 보이고 처연하면서 퇴폐미 있을 일인가요? 아키나는 80년대 당시 푸른 산호초로 유명한 마츠다 세이코와 쌍벽을 이루는 인기를 누렸다고 해요. 아키나는 퇴폐적인 외모지만 음색은 낮아서 더 고혹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아키나는 1965년생으로 제 부모님 연배예요. 전성기였을 80년대 활동하던 모습을 보면 지금으로부터 대략 30여 년 전인데 시대를 초월하는 미모와 분위기가 있어요. 안 반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아키나 곡 중에서 좋아하는 곡을 몇 개 소개해드릴게요. 

 

 

 

https://www.youtube.com/watch?v=igXzjinQeWk

<나카모리 아키나, 블론드(blonde)>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이에요. 1987년도에 발매된 곡으로 당시 무대를 보면 저 당시 일본의 버블을 느낄 수 있는데 아키나의 패션이 굉장히 화려해요. 스타일링도 본인이 스스로 하셨다고 해요. 저 영상은 블론드 무대가 교차 편집되어 있는 영상인데 제가 캡처해 가져온 사진처럼 엘메스 스카프를 활용해 의상을 만들기도 하셨대요. 요즘 엘메스 멕시 스카프가 200만원 대인데 아키나 언니 플렉스 뭐야 진짜?ㅋㅋㅋ

 

 

 

 

 

 

youtu.be/NxhN-NOxt-Q

<나카모리 아키나, oh no oh yes>

 

1986년도에 발매된 oh no oh yes는 지난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플라스틱 러브의 타케우치 마리야가 만든 곡인데요. 같은 곡이지만 마리야가 부른 것과 아키나가 부른 것의 느낌이 많이 달라요.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곡들 중에서 가장 시티팝 느낌이 많이 드는 곡이에요. 가사는 불륜에 관한 내용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곡의 서정적인 분위기는 압권이라 생각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yMLuibtwDGk

<나카모리 아키나, 사랑의 난파선>

 

아키나 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 아닐까 해요. 1987년도에 발매된 곡으로 연인과의 사랑을 좌초된 배에 빗대어 표현한 단조 계열의 발라드 곡이에요. 전 이곡에서 아키나만이 표현할 수 있는 고유한 분위기가 가장 무르익었다고 생각해요.

 

이 당시 콘도 마사히코라는 남자와 연애를 했는데 그가 외도해서 아키나의 상황과 사랑의 난파선의 상황이 묘하게 맞아떨어졌던 것 같기도 하고요. 사랑의 난파선 무대를 보면 가수가 곡에 저렇게 깊게 몰입할 수도 있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눈물이 그렁그렁해서는..

 

 

 

가장 최근 활동은 2015년에 발매한 싱글 앨범이네요. 현재는 미국에서 거주하고 계신다고 해요. 요즘 모습도 너무나 아름다우시더라고요. 

 

다음엔 푸른 산호초의 마츠다 세이코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준비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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