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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심리게임이다 리뷰
코스톨라니 두 번째 투자 총서 '증권 심리학' 강의 편인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 개인적인 성향의 일기 같은 리뷰입니다. 전편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를 읽고 얼른 다음 편이 읽고 싶어서 서둘러서 읽었다. 1권과 마찬가지로 책 곳곳에서 그의 가치관과 투자 철학을 엿볼 수 있더라. 1권과 같은 맥락의 투자 방법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책에선 내가 개인적으로 재밌었던 부분을 소개해드리면서 일기 같은 리뷰를 써보려 한다. '새삼스럽게 내가 큰돈을 못 버는 이유를 알았지 뭐야.' 저자가 큰돈을 벌 수 있었던 두 가지의 일화를 소개하겠다. 1. 정크 본드 (오물 채권) 원래 2차 세계대전 후의 독일/이탈리아/일본의 채권과 옛날 제정 러시아 시절의, 그리고 중국의 '종이쪽지들'을 일컫는 말..
2020.04.09 -
소설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 리뷰
며칠 전 오드리 헵번의 필모그래피를 하나하나 리뷰를 하려고 티파니에서 아침을 다시금 보았다. 보고 나니 또 당연하게도 원작 소설이 다시 읽고 싶더라. 2013년도에 읽었으니 7년 만이다. 난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영화가 좋고 미드가 좋고 책이 좋아서 그걸 주제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블로그를 시작함으로써 내가 좋아하던 작품들을 다시금 보게 되는 것도 좋더라. 원작 소설도 다시 읽게 되고.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리뷰하면서 소설과 달리 할리우드 영화 특유의 로맨틱 감성이 담뿍 묻어있다는 말을 했었다. 반면 소설은 너무 현실적이다 못해 비참하기까지 하다. 영화 속처럼 반질반질하고 예쁜 아파트도 아니다. 싸구려 소파와 다락방용 가구들이 들어차 비좁기 그지없는 꾀죄죄한 한 칸짜리 아파트다. ..
2020.04.09 -
화이트 칼라 범죄물 미드 "빌리언스(BILLIONS)"
좋아하는 미드인 빌리언스를 소개하려 한다. 쇼타임에서 2016년부터 방영 중이며 2020년 5월 3일부터 시즌5가 방영될 예정이다. 뉴욕주 남부지검 검사장 프릿 바라라와 헤지펀드 매니저 스티브 코헨의 법정 다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넷플릭스에서 시청하실 수 있다. ※ 극의 설명을 위한 최소한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빌리언스는 헤지펀드 대표인 빌리어네어 바비와 뉴욕주 검사인 척이 주인공으로 서로를 지옥으로 보내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처음에 데미안 루이스가 이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당연하게도 그가 검사 역할을 맡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데미안은 밴드 오브 브라더스와 홈랜드에서 두 번의 군인 역할을 맡았다. 왜 때문인지 정확할 것 같은 이미지가 검사..
2020.04.08 -
내 최애 미드 "홈랜드(HOMELAND)"
여태껏 100개가 넘는 미드를 봐왔지만 누가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미드가 뭐냐고 물어보면 나는 조금의 주저도 없이 홈랜드라고 대답한다. 왕좌의 게임도 트루 블러드도 웨스트 월드도 아닌 홈랜드! 얼마 전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홈랜드에 관한 포스팅을 얼른 하고 싶었는데 너무나도 좋아하는 최애 작품이다 보니 계속 미뤄졌다. 홈랜드는 showtime에서 방영 중인 첩보, 정치 스릴러 미드로 2011년부터 방영 중이다. 이스라엘에서 2009년부터 방영하였던 "Prisoners of War"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초반부 시즌에선 아랍의 테러리스트들과 캐리가 소속된 CIA 사이의 이야기라면, 시즌 4부터는 드라마의 범위가 전 세계로 확장되어 모사드, 이란, 러시아를 비롯한 각 국가 간의 이해 충돌에 관한 이야기를 ..
2020.04.07 -
문제는 무기력이다 리뷰
"문제는 무기력이다"에서는 오롯이 무기력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포괄적으로 여러 가지를 서술하지 않고 집중적으로 무기력만 다루고 있어서 난 좋았다. 무기력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독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책이다. ※ 정보성 글 아닙니다. 일기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저자는 인지심리학자이기도 하지만 본인이 오랜 기간 동안 무기력을 겪으신 분이다. 본인의 경험담을 토대로 서술하고 있어서 더 좋았다. 전문가로서 이론적으로 "무기력"에 대해서 다루는 것과 그것을 직접 겪으신 경험자로서 이야기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기 때문. 저자가 학습된 무기력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이 얘기를 꼭 해야 한다. * 학습된 무기력 외부의 힘 때문에 자신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이 차단당할 때 느끼는 좌절감이 무의식..
2020.04.06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 줄거리 결말 명대사_날 네 이름으로 불러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 감독 : 루카 구아다니노 각본 : 제임스 아이보리 원작 : 안드레 애치먼의 소설 "그해, 여름 손님" 출연 : 티모시 살라메, 아미 해머, 마이클 스툴바그, 아미라 카사르, 에스테르 가렐, 빅투아르 뒤 부아 얼마 전 티모시가 출연하였던 작은 아씨들을 보고, 티모시를 처음 만났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다시금 보고 싶어 졌다. 며칠 전 속편이 확정되었다는 기사를 보기도 했고 처음 이 영화를 보았을 때는 블로그를 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영화를 다시 보면서 리뷰를 쓰고 싶기도 했다. 2018년에 영화를 보고 2년이 지났지만, 나는 2년 전 그때와 같은 장면에서 설레었고 같은 장면에서 울컥하였고 같은 장면에서 감동을 받았으며 같은 장면에서 울고 ..
2020.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