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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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GONE GIRL)결말 줄거리 스포_그럼에도 난 에이미 편이야
나를 찾아줘(GONE GIRL) 2014 감독 : 데이비드 핀처 각본 : 길리언 플린 원작 : 길리언 플린 소설 '나를 찾아줘(Gone girl) 주연 : 벤 애플렉, 로자먼드 파이크 길리언 플린의 2012년작 동명 소설 'Gone girl'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2014년 개봉 당시 핫했던 영화라고 기억하는데 이제야 보았다. 멋없게 역본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은데, '나를 찾아줘'라는 번역본 제목은 원작보다 더 나은 듯하다. '나를 찾아줘'는 에이미의 다이어리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에이미와 닉을 보여준다. 현재의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 그리고 연애할 당시 너무나도 행복한 커플이었던 상반된 그 둘의 이야기를.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닉. 정말 아니야? 결혼기념일 날 아내가 사라졌는데 ..
2020.04.26 -
불편할 만큼 노골적인 "디태치먼트(Detachment)"
디태치먼트(Detachment) 감독 : 토니 케이 출연 : 에이드리언 브로디, 마샤 게이 하든, 크리스티나 헨드릭스 영화를 꺼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여러 번 하였다. 꾸역꾸역 참아가며 겨우 끝까지 봤다. 100분 내외의 러닝타임 동안 세상 비극적이며 애써 외면하고 싶은 참담한 것들을 다 보여주고 있더라. 조금의 미화나 꾸밈도 없이 오히려 실제보다 더 참혹할지도 모를 이야기들. 보고 싶지 않아서 애써 모른 척하고 피하고 싶은데 억지로 내 눈을 뜨게 해서 보게 하는 느낌이랄까. 영화를 보는 것이 형벌에 가까울 정도로. 디태치먼트에 나오는 인물들은 주인공인 헨리(에이드리언 브로디)를 포함해서 마음속에 구멍이 뚫린 사람들이다. 구멍의 크기와 깊이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헨리의 할아버지도 헨리가 만난 에리카도 헨리..
2020.04.22 -
대담한 사랑을 담아낸 영화 "사브리나(Sabrina) 1954"
사브리나(Sabrina) 1954 감독 : 빌리 와일더 각본 : 새뮤얼 A. 테일러, 빌리 와일더, 어네스트 테만 주연 : 오드리 헵번, 험프리 보가트, 윌리엄 홀든 오드리 헵번이 출연한 로마의 휴일과 티파니에서 아침을에 이어서 이번엔 사브리나를 소개해보려고 해요. 로맨틱 코메디 장르로 소녀의 사랑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요. 로마의 휴일에서 앤 공주 역을 맡았던 오드리 헵번은 사브리나에서 운전사의 딸 역할을 맡았습니다. 사브리나에서는 사랑에 빠졌던 조금은 촌스러운 소녀부터 파리 유학 후 세련된 모습의 헵번까지 한 번에 보실 수 있답니다. 간단한 줄거리를 알려드릴게요. 사브리나 페어차일드(오드리 헵번)는 라러비 집안의 운전기사인 페어차일드의 외동딸이에요. 사브리나는 그 집의 둘째 아들인 데이비드 라러비(윌리..
2020.04.20 -
레드슈즈 줄거리 결말_클리셰가 더 나았을 뻔한 영화
레드 슈즈(RED SHOES & THE 7 DWARFS) 감독 : 홍성호 각본 : 홍성호 주연 : 클로이 모레츠, 샘 클라플린, 안소이, 신용우 사라진 아빠를 찾던 스노우 화이트 공주는 우연히 신으면 미녀가 되는 마법 구두를 신고 이전과 완벽하게 다른 '레드 슈즈'가 되었다. 못생긴 초록색 난쟁이가 된 일곱 왕자들은 우연히 자신들의 집에 나타난 '레드 슈즈'가 자신들의 저주를 풀어줄 유일한 희망이라고 생각해 그녀를 물심양면 돕는다. 시들지 않는 영원한 아름다움을 꿈꾸는 왕비 '레지나'는 '레드 슈즈'를 쫓기 시작했다.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며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백설 공주. 빨간 구두. 슈렉. 위키드. 이것저것 잡다하게 섞은 느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쉽다. 영상미는 좋았다. 220억 원을 ..
2020.04.18 -
인비저블맨 줄거리 결말 해석_블룸하우스 제작 영화
인비저블 맨(THE INVISIBLE MAN) 감독 : 리 워넬 제작 : 리 워넬, 제이슨 블룸, 카일리 두 프레슨 제작사 : 블룸하우스 프로덕션 원작 : H.G 웰스의 소설 투명인간 출연 : 엘리자베스 모스, 올리버 잭슨코헨, 알디스 호지, 스톰 레이드, 해리엇 다이어, 마이클 도어맨 파라노말 액티비티, 인시디어스, 어스 제작사로 유명한 블룸 하우스에서 제작하였다. 공포 영화 소재가 고갈되다시피 하는건가. 관객들은 새로운 게 필요하단 말이지. 급변하게 발전하는 세상에 맞춰서 공포도 진화하나보다. 인비저블 맨은 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보이지 않는 놈을 이용한 공포를 선보였다. 주인공인 엘리자베스 모건은 어스에 잠깐 출연하기도 하였다. 5분도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꽤나 강렬했던 것으로 기억. 그때 눈에 든 ..
2020.04.15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 줄거리 결말 명대사_날 네 이름으로 불러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 감독 : 루카 구아다니노 각본 : 제임스 아이보리 원작 : 안드레 애치먼의 소설 "그해, 여름 손님" 출연 : 티모시 살라메, 아미 해머, 마이클 스툴바그, 아미라 카사르, 에스테르 가렐, 빅투아르 뒤 부아 얼마 전 티모시가 출연하였던 작은 아씨들을 보고, 티모시를 처음 만났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다시금 보고 싶어 졌다. 며칠 전 속편이 확정되었다는 기사를 보기도 했고 처음 이 영화를 보았을 때는 블로그를 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영화를 다시 보면서 리뷰를 쓰고 싶기도 했다. 2018년에 영화를 보고 2년이 지났지만, 나는 2년 전 그때와 같은 장면에서 설레었고 같은 장면에서 울컥하였고 같은 장면에서 감동을 받았으며 같은 장면에서 울고 ..
2020.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