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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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때마다 설레는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 1961 감독 : 블레이크 에드워즈 출연 : 오드리 헵번, 조지 페퍼드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헵번의 영화 중에서 로마의 휴일과 함께 가장 유명한 영화죠. 지난번 로마의 휴일에 이어서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이 영화는 1958년 출판된 트루먼 카포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답게 소설보다 훨씬 낭만적이고 예쁘게 그려내고 있어요. 영화가 좋으셨던 분들은 원작 소설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화와는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영화를 보셨다면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떠올릴 장면이에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어스름한 이른 새벽 블랙 드레스에 화려한 진주 목걸이..
2020.04.02 -
작은 아씨들 줄거리 결말 명대사_더욱더 사랑스러워져 돌아온 그녀들
저는 고전 소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꼽으라면 빨강머리 앤과 작은 아씨들을 꼽습니다. 시골에서 일어나는 잔잔하고 소소한 이야기일 뿐인데 왜 그렇게 좋은 걸까요? 제가 좋아하는 소설 중 하나인 작은 아씨들은 무려 7번이나 영화로 각색이 되었는데요.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는 작품이라는 반증이겠죠? 그중 작년 2019년에 개봉한 작은 아씨들을 소개할게요. 작은 아씨들(Little Women) 2019 감독 : 그레타 거윅 각본 : 그레타 거윅 원작 : 루이자 메이 올컷 출연 : 시얼샤 로넌, 엠마 왓슨, 플로렌스 퓨, 일라이자 스캔런, 티모시 살라메, 로라 던, 메틸 스트립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은 아씨들은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자전적 소설로 루이자와 그녀의 자매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2020.03.31 -
볼 때마다 기분 좋은 영화 "로마의 휴일" 리뷰
로마의 휴일 (1953) 감독 : 윌리엄 와일러 출연 : 오드리 헵번, 그레고리 팩 저는 중학생 때 처음으로 이 영화를 만났어요. 지금까지 10번도 더 본 것 같아요. 저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로마의 휴일은 좋아합니다. 저는 오드리 헵번을 참 좋아해요. 중학생 때 반해서 지금까지도 정말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제 방에는 오드리 헵번의 그림이 걸려있을 정도예요. 2015년 DDP에서 진행하였던 오드리 헵번 전시회에도 다녀왔었답니다. 네. 전 찐 팬이에요. 외적인 아름다움 만큼이나 내면도 아름다웠던 그녀를 사랑합니다. 오드리 헵번을 좋아해서 그녀가 출연한 모든 영화를 다 보았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추후에 오드리 헵번의 필모 중에서 좋았던 것들도 포스팅을 해 볼 생각..
2020.03.29 -
인간 마일스 데이비스를 다룬 영화 "쿨 재즈의 탄생"
대학생이었을 때의 일이다. 친구들끼리 모여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친구 하나가 나보고 넌 무슨 음악을 듣느냐고 물었다. 그 당시 한국에는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가 유명했는데 난 그가 출간하는 모든 책을 다 구입하여 읽는 광팬이었다. 어떤 소설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의 어떤 소설에서 마일스 데이비스의 카인드 오브 블루라는 구절이 있었다. 나는 그 우연한 기회로 마일스를 알게 됐고 종종 그의 음악을 듣고 있었기 때문에 나 요즘엔 재즈를 많이 들어.라고 했더니 뭘 듣냐고 해서 마일스 데이비스의 카인드 오브 블루를 듣는다고 했다. 그다음 친구의 반응은 네가 무슨 재즈를 듣냐며 웃기지 말라고 했지만.ㅋㅋ 실제로 난 재즈의 ㅈ에 대해서도 모르는 친구였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재즈에 대해..
2020.03.21 -
늙어감이 축복임을 알게 해준 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The Age of Adaline)
2016년도에 이 영화를 만나고 저는 해마다 한 두 번씩은 이 영화를 꼭 봐주고 있어요. 제 최애 영화 중에 하나입니다. 혹자는 진부하다고 하겠지만 저에겐 진부한 진리를 알게 해 준 작품이에요. 늙어가는 것이 축복임을 알게 해 줬거든요. The Age of Adaline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2015) 감독 : 리 톨렌트 크리거 각본 : J. 밀스 구들로, 살바도르 파스코비치 출연 : 블레이크 라이블리, 미힐 하위스만, 캐시 베이커, 어맨다 크루 가십걸에서 주연 세레나 반 더 우드슨으로 출연하였던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주인공입니다. 아마 제 세대는 블레이크를 보면 세레나라고 바로 떠오르실 것 같아요. 캐스팅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블레이크만큼 아델라인을 잘 표현했을 배우가 있었을까 싶어요. 상대..
2020.03.19 -
80년대 서울이 궁금하다면 영화 도시로 간 처녀를 추천합니다
도시로 간 처녀(The maiden who went to the city, 1981) 감독 : 김수용 각본 : 김승옥 출연 : 유지인, 금보라, 이영옥, 이영호, 김만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1981년 개봉한 김수용 감독의 도시로 간 처녀입니다. 가끔 이유 없이 오래된 한국 영화를 보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러다가 보게 된 영화인데 영화가 흥미로워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이슈가 있었는데 버스 안내양을 비롯한 한국노총의 항의로 개봉 후 상영이 중지되었다가 몇몇 부분을 수정하고 삭제하여 다음 해 재개봉했다고 해요. 이 영화는 버스 안내양들의 이야기로 시골에서 상경한 유지인(이문희)이 버스회사에 취직하고 안내양이 되면서 그녀와 그녀의 동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그리고 이 영화에..
2020.03.17